월화수목금금금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즈음,
별안간 트위터의 Direct Message로 뭔가 왔다.
살펴보니 @kbsnewstweet 계정이다.
내가 'KBS 시민기자상'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ㅡ 순간 짚이는 게 있어 아! 감사합니다... 라고 했다. 실은 이글루스의
정보통인 N님과 사석에서 나눈 얘기 하나를 (합의하고)
개인적 친분이 있던 KBS의 기자에게 제보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TV에 나오는 어떤 분과 약간 가까워졌다.) 그런데 그 건은 아니라 한다.
올 상반기에 KBS 뉴스계정 트윗으로 뉴스거리를 가끔 제보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실제 뉴스화되어 방송을 탔다는 것이다. 아직 취직하기 전이던
1월경부터, 언론계 문짝이나 두들겨 볼까 싶어 자기소개서용 경력 반,
사회적 공명심 반. 그렇게 진행해 왔는데 연말에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었다.
어쨌거나, 그렇다면 그냥 간단하게 보도국으로부터 상품권이나 기념품 정도 받겠거니 싶어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아무 생각없이 참석했다. 그런데 KBS 사장까지 등장하는, 의외로
꽤 큰 시상식이었기에 사진을 좀 올려 본다.
KBS 본관 6층의 회의실 입구로 안내되었다.
로비는 몇 번 다녀봤지만 이 곳까지 올라와 보는 것은 처음이다.
회의실 내부. 내가 살아서 이 곳 올 일이 있으려나...?
한 때 지원했던 곳의 간부진 회의하는 곳... 생각이 약간 묘해진다.
우리 회사에도 국제회의실은 있지만 그것과 감흥이 좀 다르다.
.... 무엇보다, 개인 스크린이 자동으로 올라왔다가 사용 안할 땐 스르륵 사라진다! (...)
개인 명패가 준비되어 있다. 솔직히 보도국 한켠에 의자 대충 갖다놓고 진행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뻑적지근했던 행사였다. 마침 다음주에 준VIP급이 방문하는 의전행사에
참여할 일이 있으니 잘 배워서 참고하도록 해야겠다. (걍 동선파악하고 뺑이친단 소리다.
어차피 중요한 건 선배들이 다 하는지라...)
사회는 백승주 아니운서.
물 흐르듯 유려한 아나운싱이 무엇인지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방송을 통해 듣는 것과, 바로 옆에서 실제로 저렇게 말 잘 하는 사람을 보는 것은 다르다.
(싸인을 못 받아서 유감.... ㅋㅋㅋ)
봉투 안에는 문화상품권과 뮤직뱅크 방청권이 들어 있었다. 뮤뱅 시간이 금요일 오후부터 입장이라
나로서는 소녀시대 수영이나 태연이 와서 포크댄스를 추자고 해도 갈 수 없는 상황.. ㅠㅠ
그나저나 저 휴먼명조 볼드체 13포인트ㅋㅋㅋㅋ 공공기관은 어딜가나 다 똑같구만ㅋㅋㅋㅋ
서태지가 공연했던 그 옥상에서 기념사진 ㅋㅋ
아참. 김인규 사장 왈, "이 상에 선정되는 사람들은 지원시 가점 주라" 고 했으니 언시 준비생들은 참고...
(근데 이걸 반영하려면 공기업 특성상 사규 개정하고 꽤 까다로운 프로세스를 고쳐야 하므로,
실제로 될 가능성은 반반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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