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와 아이들 2집 - "하여가" 오리지널 P/V. 이 영상을 보고 현재 K모 로펌에 계시는 형님 한 분은 이렇게 술회했습니다. "내가 저 때 저 방송을 봤는데, 그 때는 와 그리 뭐시 참 더러버 뷔이드노? 하마 지금 카면 별거 아이다 싶드만..." 이 얘기를 제가 들은 게 97년도이니, 사회가 얼마나 격변했는지 알 만하죠.
- 이 버전은 아마 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굿바이 베스트 앨범 비디오'와 '15주년 기념반 셔플DVD'에 수록된 게 이 버전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위의 두 공식 음반에 수록된 건 (러닝타임상의 이유로 보이지만) 뒤쪽이 약간 편집되어 있죠.
- 첫 공개 당시에는 이런 형식으로, MBC '특종 TV연예'의 전파를 빌려 방송을 탔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뜨게 된 계기가 이 방송의 신곡 소개 무대였으니 아무래도 인연이 각별했겠지요.
- 앞쪽에 소개되는 코너들은 정말 지금 다시 보면 유치함에 손발퇴갤-_- 오그라들 지경이지만, 어떻게 생각해 보면 저럴 수밖에 없었던 게... 군부독재 종식된지 10년도 안 되었고, 그나마 문민정부 때 들어와서 좀 풀렸다는 게 저 지경. 창작의 자유가 저해받는 상황에 오래 있었으니 뭘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 꺼리를 못 찾았겠죠. (김종서가 머리길다고 방송금지되던 시절.)
- 그나저나 곽진영, 병국이, 정원관... 이런 사람들 요새는 뭘하고 사나? (웃음)
P.S.
송대관과 이경규는 참 대단한 인물인지도...





덧글
컴백한다고 일주일인가를 꼬박 기다리고
학교 갔다와서 하루 종일 이 방송만 기다려서 봤는데,
너무 멋있다고 넘어간 기억이 ㅋㅋ
새삼스러운 꽃 목걸이의 압박 @-@
뭐 당시엔 음반 준비한다고 쏙 들어가던 예가 없었으니 별의별 루머가 다 있었죠 ^^;
데뷔 프로그램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회자인 임백천 씨와도 연이 깊군요.
그 때야 뭐, '유비통신'이라던 게 존재하던 시절로부터 몇 년 지나지도 않았으니까요. 반드시 뭔가 이면의 이유가 있을 거다, 라고 생각하면 딱 맞던 시절... 그래서 은퇴 때도 DJ라인이라 YS+민정계가 목을 날렸네 어쩌네 하는 얘기까지 나왔죠;